다진 마늘·생강, 냉장보다 냉동 보관해야
다진 마늘·생강, 냉장보다 냉동 보관해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6.12.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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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마늘과 다진 생강은 냉동관리를 해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김장철을 맞아 사용이 늘고 있는 다진 마늘, 다진 생강의 미생물학적 위생 상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지난 16일 발표했다.

연구원이 보관 온도별 세균수 변화를 조사한 결과, 30℃에서 다진 마늘은 시간당 약 9%, 다진 생강은 약 23%의 세균수 증가율을 보였다.

다진 마늘의 경우 냉장(4℃)과 냉동 보관에서 세균수 감소를 보였고, 다진 생강은 냉동 보관 시 세균수 감소를 보여 장기간 보관 시 냉장 보다 냉동 보관이 더 위생적이었다.

세균수는 밀폐 포장돼 판매되는 다진 마늘과 생강보다 단순가공 처리된 다진 마늘에서 더 많이 나타났다.

연구원 관계자는 “냉동 보관한 생강을 실온에 방치할 경우 하루만 지나도 초기 세균수 수준으로 증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집단급식소, 식당, 가정에서는 다진 마늘과 생강 구입 시 냉장 또는 냉동 보관 되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사용 후 남은 제품은 사용량만큼 소분하여 냉동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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