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식음료업계 '3S 트렌드' 열풍
올해 식음료업계 '3S 트렌드' 열풍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6.12.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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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쏘는 탄산(Sparkling)·매운 맛(Spicy)·시즌 한정판(seasonal)

올 한해 식음료업계 트렌드는 스트레스를 날리는 상쾌하고 자극적인 맛이 대세를 이뤘다. 사회적으로 스트레스 지수가 높았던 한해였던 만큼 톡 쏘고(Sparkling), 매우면서(Spicy), 계절 한정판(Sesonal) 제품들이 꾸준한 인기를 끌었던 것.​

 

▲ (사진 오른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스프라이트, 씨그램, 트로피칼이톡소다, 어퍼컷, 킨더 크리스마스 에디션, 카누 아이스 블렌드 아메리카노, 코카-콜라 골드에디션, 굽네볼케이노, 와일드핫징거버거, 크레이지떡볶이.

 

Sparkling, 상큼하고 청량한 맛 자랑
43년만에 가장 더웠던 올 여름과 이후 지속된 따뜻한 날씨로 인해 청량하고 상쾌한 음료가 유난히 인기가 있었다.


대표적인 음료로는 코카-콜라사의 브랜드 ‘스프라이트’가 있다. ‘스프라이트’는 입안 가득 퍼지는 풍부한 청량감과 상쾌한 향이 특징인 음료로 지난 10월부터 ‘Sprite & Meal’ 캠페인을 통해 음식과의 ‘맛있는 케미’를 살리며 사계절 내내 즐기기 좋은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또한 코카-콜라사의 ‘씨그램’ 스파클링 제품은 풍부한 탄산이 특징으로 탄산 본연의 상쾌한 맛을 즐길 수 있고 카페인, 열량이 없어 일상생활 속에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탄산주의 돌풍도 빼놓을 수 없는 트렌드다. 무학이 지난 3월 출시한 ‘트로피칼이 톡소다’는 달콤한 화이트 와인에 오렌지, 블랙커런트, 믹스후르츠 등의 열대 과일향을 가미한 과실주로 탄산을 첨가해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상쾌함을 자랑한다.

Spicy, 치킨·버거·과자 등 다양한 '매운맛'
통상적으로 매운맛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맛으로 인식돼 있다.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화끈한 매운맛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올해는 치킨, 버거, 과자 등 여러 식품 분야에서 다채로운 매운맛 소스를 사용하며 지속해서 신제품을 출시했다.

오븐구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굽네 볼케이노’는 올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를 대표하는 히트상품으로 매운맛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굽네 볼케이노는 출시 11개월 만에 누적 매출 1100억 원을 돌파해 화제가 됐다. KFC는 지난 9월 두 가지의 색다른 매운맛을 내는 신메뉴 '핫징거버거' 2종을 선보였다.

매운맛 열풍은 과자와 가공업계까지 이어졌다.
롯데제과는 지난 3월 익스트림핫시즈닝으로 매운맛을 한층 강화한 매운맛 스낵 ‘크레이지 떡볶이’를 출시, 학교 앞에서 즐기는 대표 군것질거리인 떡볶이를 스낵으로 구현해냈다.

진주햄이 12월 출시한 소시지 핫바 ‘어퍼컷 후랑크’는 ‘매운 불맛이 훅 들어와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준다’는 콘셉트의 제품으로 청양고추를 사용해 깔끔하면서도 화끈한 매운맛을 구현했다.

Seasonal, 한정판에 빠진 식음료
지금 아니면 맛볼 수 없는 한정판 제품은 언제나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자극한다. 올 한해도 올림픽, 여름, 특정 기념일 맞아 특색 있는 한정판 제품이 쏟아져 나왔다.

2016 리우 올림픽에 맞춰 코카-콜라는 지난 6월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코카-콜라 골드 에디션’ 한정판을 출시했다. 2016 리우 올림픽을 기념한 한정판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대표선수는 물론 선수들을 응원하는 소비자들도 일상 속에서 짜릿한 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보였다.

동서식품은 지난 6월 '카누'의 여름 한정판으로 '카누 아이스 블렌드 아메리카노'를 출시했다. 어린이 초콜릿 킨더(Kinder)는 지난 20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디즈니와 함께 미키마우스, 미니마우스, 도널드 덕 등 디즈니 대표 캐릭터를 담은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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