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베이컨 19개 제품 영양성분 조사
베이컨은 햄·소시지와 함께 대표적인 식육가공품으로 다양한 식품의 재료로 사용되지만 안전성과 영양성분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시험 결과 제품 간 나트륨 함량은 최대 약 2배, 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은 최대 약 4배까지 차이가 있었다. 또한 합성첨가물을 첨가하지 않았다고 표시한 제품 중 1개는 소비자가 오인할 가능성이 있는 표시내용이 있어 개선을 권고했다.
구체적으로 나트륨 함량은 평균 178.8mg으로 ‘청정원 참나무로 훈연한 베이컨’이 247.8mg으로 가장 높았고 ‘초이스엘 자연숙성시켜 맛이 깊은 베이컨’이 108.8mg으로 가장 낮아 약 2.3배 차이가 났다.
지방 함량은 평균 7.7g이며‘슈가데일 슬라이스 베이컨’이 11.8g으로 가장 높았고 '원칙을 지키는 살코기 베이컨'은 2.9g으로 가장 낮게 나타나 약 4.1배 차이가 있었다.
포화지방 평균 함량은 2.8g으로 ‘슈가데일 슬라이스 베이컨’이 4.2g으로 가장 높았고 ‘원칙을 지키는 살코기 베이컨’이 1.0g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약 4.2배 차이가 났다.
아질산이온과 보존료(소르빈산), 벤조피렌 함량은 전 제품이 축산물 및 식품 기준에 적합했다.
그러나 ‘원칙을 지키는 살코기 베이컨’((주)농협목우촌)은 합성첨가물 관련 표시가 아질산나트륨 외에 다른 종류의 합성첨가물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오인할 수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해당 업체는 합성첨가물 관련 표시사항에 대해 오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개선(안)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한급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