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인건비 등 연 15조원 낭비
재료·인건비 등 연 15조원 낭비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11.0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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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줄이면 CO2 100만톤 배출 감소

 

우리 국민이 한 해 동안에 먹지 않고 버린 음식물은 527만4,980톤. 이를 8톤 트럭에 실으면 무려 65만9,373대분이다(2007년 기준). 이를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만 6,330억원에이르고, 재료비와 음식을 만드는데 든 인건비등 음식의 경제적 가치(14조4,490억원)까지 포함하면 15조원이 넘는다.

정부는 이 같은 막대한 낭비를 줄이기 위해1982년과 1988년, 1992년 등 3차례나 대대적으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벌였다. 하지만 2001년 하루 1만1,237톤에 불과했던 음식쓰레기 배출량은 2007년 1만4,452톤으로 최근 6년간 28.6%나 늘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음식쓰레기 배출량 증가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돼 2013년엔 하루 1만6,200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식쓰레기의 배출은 경제적 손실에만 그치는 것은 아니다. 음식 1톤을 처리하면 이산화탄소(CO2)338kg이 발생한다. 2005년부터 시(市)급 이상 지역은 음식쓰레기의 매립을 원천 금지하고 있지만 매립하면 침출수로 발생하는 환경오염이 적지 않다.

한국음식업중앙회는 2013년까지 전국의식당들이 잔반 줄이기에 모두 동참하면 음식쓰레기 배출량이 50% 감축돼 8조원에 이르는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음식쓰레기 처리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00만톤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승용차 35만 대의 연간 CO2 배출량과 맞먹는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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