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2년간 1천여만 유용한 모 중학교 지적
학교급식비를 교사들의 출장비와 업무추진비로 유용해온 학교들이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의 감사에서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A중학교는 지난 2014년부터 2년간 학교급식 운영비 중 일부를 교직원들의 여비와 각종 회의 음료 구입비로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이 학교가 급식비를 유용한 돈은 2년간 963만 원에 달한다.
식단을 허위로 작성하는 수법으로 급식업체에 대금을 과다 지출한 학교도 적발됐다. B고교는 2014~2015년 특별한 사유없이 식단을 자주 변경해 324개 품목, 7000만 원 상당의 식자재 대금을 업체에 초과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다른 C중학교도 2014년 9~10월 유사한 방법으로 당초 계약금액보다 100여만 원 많은 1890만 원을 부당 집행한 사실이 적발됐다.
경기도교육청 측은 해당 학교 업무 관련자 모두에게 경고·주의조치하고 급식 감사를 더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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