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력보강' 십전대보탕, 3개월 이내 섭취 효능↑
'기력보강' 십전대보탕, 3개월 이내 섭취 효능↑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7.03.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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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십전대보탕 보관온도 및 기간에 따른 품질변화 연구

허약하고 피로할 때 기력보강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십전대보탕의 약효가 보관기간이 지날수록 감소해 3개월 이내 섭취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한의원 등 한방의료기관에서 조제한 십전대보탕에 대해 보관온도 및 보관기간에 따른 품질변화 연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십전대보탕은 ‘허약하고 피로해서 기와 혈이 모두 약해진 것을 치료하고 음과 양을 조화롭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중국 의서인 태평혜민화제국방에는 ‘과로, 오랜 투병생활, 정신기혈이 닳아 없어진 경우에 사용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연구원은 십전대보탕 원료로 사용되는 한약재 12품목을 서울약령시장에서 구입하해 태평혜민화제국방에 수록된 방법에 따라 십전대보탕을 조제한 후 5℃, 25℃에서 12개월까지 보관하면서 약효성분을 분석했다.

약효성분인 글리시리진산과 페오니플로린의 함량은 보관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감소해 12개월이 지나면 각각 77 %, 65 %까지 감소했으나 3개월까지는 실온과 냉장 보관 상관없이 90% 이상의 약효성분을 유지, 3개월 이내 섭취하는 게 약효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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