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학교 논 만들기' 참여 학교 14곳→163곳 매년 증가
충남도는 ‘도심 속 학교 논 만들기’ 사업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참여 학교가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도시 학생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농업·농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친환경 마을에는 농산물 판로 확대 등 소득 기반 조성 지원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3농혁신 중점 사업으로 학교 논 만들기를 추진해 왔다.
학교 논 만들기 참여 학교는 사업 첫 해 14곳에서 이듬해 100곳으로 급증했고 2013년 102곳, 2015년 121곳, 올해는 163곳으로 증가했다.
학교 논 만들기 참여 학교가 크게 증가한 것은 동참 학교 등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학교 논 만들기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만족한다는 의견이 78.4%로 월등히 높았다. 응답 학교의 67%는 친환경 쌀을 학교급식에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표했으며 학교 논 만들기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응답도 77%에 달했다.
박지흥 도 친환경농산과장은 "학교 논 만들기는 농촌의 가치에 대한 인식 제고, 올바른 식생활 문화 조성, 농업·농촌의 경제적 활력 증대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라며 "도시 학교와 농촌 마을이 상생 발전하는 학교 논 만들기를 앞으로도 지속 추진해 도농교류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오는 4월 163개교에서 모내기 행사를 순차적으로 갖고 7∼9월 ‘찾아가는 농부 선생님’, 친환경 마을 농촌 체험 활동, 10∼11월 추수 행사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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