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셰프 추천 ‘셰프를 성장시킨 책’
유명 셰프 추천 ‘셰프를 성장시킨 책’
  • 우리 기자
  • 승인 2017.04.21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일보가 오세득, 박준우 등 유명 셰프 14인이 추천하는 책 리스트를 공개했다. 그 중 급식 실무자라면 읽어볼 만한 책 몇 권을 출판사 서평을 인용해 소개한다.

‘친밀’의 오세득 오너셰프 추천 - 선재 스님 ‘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

“저는 아이들이 잘 먹고 잘 자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밥을 남기지 않도록 주로 튀기거나 달고 짠 반찬을 만들었던 것 같아요. 식판이 깨끗이 비워지면 내가 잘 하고 있구나, 뿌듯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아이들이 잘 먹는 음식을 해줄 게 아니라 좋은 음식을 잘 먹도록 해주는 게 더 중요함을 알았어요.”(본문 발췌)

이 책은 선재 스님이 30년 넘게 ‘음식 수행자’로 살면서 하고 싶었던 말과 함께 실용적인 사찰음식 레시피를 함께 담았다.

‘알테르 에고’ ‘오트뤼’의 박준우 오너셰프 추천 - 에비사와 야스히사 ‘미식예찬’

“셰프 히타카 사부로는 거기에 한 조각 브리오슈와 마슈 샐러드를 살짝 곁들여 푸아그라 위에 잘게 썬 트뤼프를 뿌려 놓았다. 모두한테서 작은 탄성이 오른 것은, 그것을 한 입 떠서 입에 넣은 순간, 혀 위에서 푸아그라가 트뤼프의 향과 함께 크림처럼 녹기 시작했을 때였다.”(본문 발췌)

에비사와 작가는 철저한 체험과 취재로 얻은 재료를 가지고 맛깔나는 소설 ‘미식 예찬’을 완성했다.

‘한국술집 21세기 서울’의 김봉수 요리사 추천 - 최낙연 ‘Flavor, 맛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만 가지 요리의 다양한 맛은 어떻게 설명이 가능할까? 사실 그것은 ‘향’일 뿐이다. 음식을 먹을 때 입 뒤로 코와 연결된 작은 통로를 통해 향기물질이 휘발하면서 느껴지는 극소량의 향을 가지고 수만 가지 맛을 느끼는 것이다.” (본문 발췌)

많은 사람들은 오직 맛이 있는지 없는지에만 관심이 있다. 왜 그런 맛이 나는지, 그것을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 책은 왜, 어떻게 우리는 맛을 느끼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