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당 넘어 ‘설탕 0%’ 내세운 무당 제품 눈길
저당 넘어 ‘설탕 0%’ 내세운 무당 제품 눈길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7.04.27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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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업계, 소비자 니즈 반영한 무(無)당 제품까지 선보여

 

▲ 매일유업 ‘헤이! 미스터 브라운 화이트빈 밀크’, ‘매일두유 99.89’, ‘아몬드 브리즈 언스위트’ 제품 사진.

최근 설탕의 유해성에 대한 의심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당 과다섭취에 대한 걱정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10월 당이 들어간 가공식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설탕세 도입을 공식 권고했고 글로벌 식품업계의 최대 이슈 역시 ‘설탕 줄이기’로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국내에서도 정부가 주도적으로 비만, 고혈압, 당뇨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당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당의 부작용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지난 15일 발표된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링크아즈텍 기준 지난해 설탕 소매시장 규모는 1430억원으로 전년 1664억원 보다 14.1% 감소했다. 설탕 소매시장 규모는 2013년 2310억원과 비교했을 때 3년만에 38.1% 급감한 수치다.

식음료 업계에서는 이에 맞춰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당 함량을 줄인 제품에 이어 최근에는 설탕이 무첨가된 무당 음료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당 무첨가뿐만 아니라 곡물을 함유해 가볍게 마시는 것은 물론 식사대용식도 가능하도록 영양균형을 맞춰 소비자들의 건강을 고려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 1일 슈퍼곡물과 우유의 영양을 한번에 마실 수 있는 ‘헤이! 미스터 브라운’ 2종을 출시했다. ‘헤이! 미스터 브라운’은 퀴노아, 렌틸콩, 오트밀 등 5가지 이상의 슈퍼곡물을 함유한 곡물우유로, 슈퍼곡물의 영양과 고소하면서도 달지 않은 우유 맛을 그대로 담아냈다.

이번 신제품은 끼니를 자주 거르기 쉬운 현대인들 중 특히 직장인을 겨냥한 곡물우유로 섬유질과 영양이 풍부한 곡물을 1A등급 원유에 담아 매일 간편하게 곡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한 팩만으로도 에너지 충전이 가능해, 바쁜 와중에도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직장인들의 식사대용으로도 적합하다.

설탕 0%, 두유액 99.89%를 함유해 두유액 그대로의 맛을 살린 ‘매일두유 99.89’는 기존 두유의 단맛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에게 알맞은 제품이다. 매일두유 99.89는 설탕을 첨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맛으로 기존 두유 소비자들의 편견을 깼다는 평가다. 특히 아미노산이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해 한 팩만으로도 체내 균형은 물론 든든한 생활에너지를 제공한다. 유당불내증 등의 이유로 우유 소화가 어려운 노인 및 성인들은 물론, 매일두유는 다이어트 음료로도 적합해 2535세대 여성 소비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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