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달걀·닭고기 가격 안정화 추진
정부, 달걀·닭고기 가격 안정화 추진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7.05.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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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달걀 400~500만개 30% 저렴한 가격 공급 방안 마련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AI로 인한 공급 감소와 행락철 수요증가 등으로 상승하던 달걀 가격이 지난 18일을 기점으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24일 밝혔다. 23일 현재 달걀 가격은 전일에 비해 40원이 하락해 30개 특란 기준 17일 8027원에서 19일 7963원, 23일 8000원이다.

농식품부는 가격하락 기조는 AI 피해로부터 산란계 생산기반이 점차 회복되고 있고 수입 가능국이 기존에 호주, 뉴질랜드에서 덴마크, 네덜란드, 태국, 스페인 등 점차 늘어남에 따른 심리적영향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최근 기온 상승으로 신선채소 등 대체식품으로 소비전환에 따른 달걀 수요감소와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60여곳)에서 실시하는 농협 자율할인판매(5.18~5.31) 등도 가격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달걀 가격 안정화 추세 지속을 위해 필요시 6월초 약 2주 간 농협을 통해 달걀 400~500만개를 시중가격보다 30% 이상 낮은 6000~7000원 수준의 소비자가격으로 공급, 유통업체의 가격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달걀 가격변동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달걀유통업체와 판매업체(대·중소형 마트 포함)에 대해 달걀 사재기 등에 대응한 현장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닭고기도 수급불안 및 계절적 수요증가 등에 따른 소비자가격 인상에 대응해 정부 비축물량(2100t, 1~2일분)을 5월말 시중가격보다 50% 이상 낮은 가격으로 방출해 조기 안정화를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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