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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탐방 (6) - 도화엔지니어링 구내식당]
“9000원짜리보다 맛있는 5000원짜리 점심”
CJ프레시웨이 단체급식 콘셉트 ‘그린테리아’ 도입
2017년 06월 19일 (월) 18:50:28 김기연 기자 fsn@hanmail.net

   
▲ 지난 5월에 특식으로 제공된 ‘윤식당’식 햄버거.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논현동, 신사동 등 서울시내 번화가 지역은 우리나라 경제의 중심지다. 대기업들의 본사와 고층빌딩들이 몰려있어 자연스럽게 근무인구와 유동인구가 많다. 고층빌딩들을 따라 식당가와 상점가, 유흥시설들이 몰려 있으며 물가도 높다. 대표적으로 높은 것 중 하나가 점심값이다. 평균적으로 8000~9000원에 달한다. 점심값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들은 구내식당으로 발길을 돌린다. 가격이 저렴한데 만족스러운 음식이 나온다면 구내식당으로 향하는 발길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강남구 역삼동에 본사를 둔 (주)도화엔지니어링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성공적인 구내식당을 운영 중이다. 이곳은 1957년 설립된 도화종합설계사무소를 모태로 한 회사이면서 2011년 도화엔지니어링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그리고 지난 2014년부터 기존 직영급식에서 위탁급식으로 변경했다. 현재는 CJ프레시웨이가 위탁운영 중이다.

구내식당의 식단가는 아침은 3000원이며 점심과 저녁식사는 5000원이다. 식수인원은 점심에만 500여 명이며 아침에도 30~50명이 이용하고 있다. 본사 근무인원이 약 900여 명인데 건설 분야와 관련된 회사여서 외근이 많은 것을 감안하면 직원들의 구내식당 이용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저녁식수도 200여 명에 달한다. 식사시간은 점심이 11시30분부터 시작해 1시까지 이어지는데 11시20분이 되면 벌써부터 길게 식사 줄이 늘어서 있다.

   
▲ 조승희 영양사
특이한 점은 메뉴가 2가지로 자율배식대와 대면배식을 모두 실시하는 것이다. 구내식당을 관리하는 조승희 영양사는 “11시30분부터 30여 분 동안 400여 명이 오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도록 배식대를 여러 개 운영한다”며 “음식의 질과 함께 양도 중요하다고 여겨 두 가지 메뉴를 준비해 1개 메뉴는 자율배식대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많이 먹고 싶은 이용객들은 대면배식보다는 자율배식대를 이용하도록 해 급식만족도를 높였다. 조 영양사는 “식사속도가 빠른 편이고 여성보다는 남성들이 많은 점을 식단 구성과 배식에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며 “이용객들의 요구사항을 빠르게 파악한 것이 급식만족도 상승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에서 내세우는 급식 콘셉트 ‘그린테리아’도 주효했다. ‘그린테리아’는 ‘활기찬 목장’과 ‘싱싱한 어장’, ‘풍성한 농장’으로 구분된다. 이 중 ‘활기찬 목장’은 고기류를, ‘싱싱한 어장’은 해산물을 주메뉴로 꾸린 식단이다. 그리고 ‘풍성한 농장’은 후식 코너다.

조 영양사는 “얼마 전 TV에서 방영된 ‘윤식당’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불고기버거를 특식으로 내놓았었는데 반응이 너무나 좋았다”며 “단체급식이 가진 장점을 살리는 메뉴를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율배식대에서 음식을 담아가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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