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년차 맞은 김만수 시장, 기자회견서 밝혀
경기도 부천시가 내년부터 관내 고교 3학년 전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시작하기로 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지난 3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3월부터 관내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우선 무상급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천시의 계획은 내년에 관내 28개 고교 3학년 8600여 명 대상 무상급식을 시작하고 이후 고교 1·2학년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부천시가 파악하는 무상급식 예산은 대략 42억원이다. 부천시는 올해 경기도의 무상급식비 지원이 시작되면서 절감한 중학교 무상급식비 36억원을 고교 3학년 무상급식에 쓰겠다는 계획이다.
평균 급식비(3860원)의 70%인 식품비(2700원)는 부천시가 지원하고 나머지 30%인 인건비와 운영비는 경기도교육청이 부담하는 방향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경기도에서는 하남시는 이미 고교 무상급식을 하고 있고 광명시도 올해 2학기부터 무상급식을 할 예정”이라며 “고교 전학년 무상급식 정착을 위해 단계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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