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긴급 정책토론회 제안
전남도의회 임흥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9일 전남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천일염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긴급 정책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생산 가격에 미치지 못하는 천일염 가격폭락 실정에 대해 전라남도와 중앙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20일 밝혔다.
토론회 좌장으로 참석한 임흥빈 의원은 "전국 천일염 생산의 90% 이상을 생산하는 전남도와 신안군, 대한염업조합의 노력만으로는 가격폭락의 난제를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정치권이 나서서 국산 천일염 가격 상승에 따른 과제를 토론해 보고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안정을 확보하고자 염전의 변신 등 여러 가지 새로운 현실적 대안을 통해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천일염 가격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값싼 수입산 소금"이라며 "지난 한 해 동안 약 380만t(식용 14만t, 비식용 358만t)이 수입돼 국내 생산량의 10배가 넘는 수입산 소금이 활개를 치고 있지만 정부의 대책은 미흡하다"며 천일염 가격 하락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임 의원은 "전남 천일염 생산자들의 바람은 정부의 비축염 수매량을 늘려주고 수입산 소금의 추적 관리에 정부가 직접 나서달라는 것"이라며 "수입산 천일염 포대갈이 등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범법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윤종호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과 하두식 전라남도 수산유통과장은 "천일염 육성 대책 마련 주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며 "해양수산부와 전남도도 값싼 수입산 소금으로 국내산 천일염 가격이 더 이상 폭락하지 않도록 원산지 단속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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