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19일 삼선초등학교에서 학교급식을 위한 ‘김치 공동구매 업체 선정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김치 공동구매 품평회는 지난 2011년으로 이후 2013년, 2015년에 이어 4번째로 앞서 지난 5월부터 김치 공동구매 추진단의 회의를 거쳐 참여 업체를 모집, 엄정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실시했다.

품평회에서는 10개 업체가 최종 참여했으며 학교로부터 추천받은 150여 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각 업체가 준비한 포기김치를 직접 맛보고 평가했다.

특히 영양교사, 학부모뿐 아니라 직접 급식을 이용하는 삼선초등학교 학생들도 평가단으로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품평회를 통해 최종 선정된 업체는 ▲선도농협 ▲풍미식품 ▲한울 ▲농가식품 ▲세광식품 등 고득점을 받은 5개 업체로 오는 8월 구청, 교육청, 업체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학교와 업체 간 개별 계약을 통해 9월부터 1년 간 학교에 김치를 공급하게 된다.

또한 선정된 업체의 김치는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규격, 식중독9종, 기생충란 등 안전성 검사 의뢰 후 각 학교에 공급될 예정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지난 2011년부터 새롭게 접근한 품평회는 학교급식의 질 향상 및 공공구매를 통한 예산절감도 있으나 무엇보다 평가위원이 직접 참여해 선택하는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급식을 이용하는 학생들도 직접 평가해 업체를 선정하고 안전성 검사 또한 거칠 예정으로 친환경급식에 대한 신뢰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성북구는 급식관계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 2011년부터 김치뿐 아니라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식재료인 수산물, 쌀에 대한 품평회를 개최, 우수한 식재료 공급과 친환경 공공급식의 질적 향상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