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린이식품명인 됐어요~~”
“저도 어린이식품명인 됐어요~~”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7.09.2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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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린이대공원, 지난 23일부터 ‘2017전통음식 문화축제’ 시작해

 

▲ 한과와 유과에 고명을 붙이고 있는 모습.

서울시설공단 서울어린이대공원이 주최하고 대한급식신문사가 주관하는 ‘2017 전통음식 문화축제’행사가 지난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축제는 오는 11월까지 주말마다 주제를 달리하면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우리 전통식품을 직접 만들고 맛보는 가족 단위 체험을 통해 전통식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또한 우리 전통식품에 대한 친밀감을 높여 각 가정의 소비확대에도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한 전통식품명인들의 연합인 한국전통식품명인협회 소속 식품명인들이 참여했다. 명인들은 유과와 한과, 복령조화고, 전통부각, 김치 등 자신들의 자부심을 내건 체험식품들을 선보였다.

지난 23일 첫 체험행사를 진행한 김규흔 명인은 유과·약과 등 한과의 명인. 이날의 체험식품도 유과와 약과였다. 김규흔 명인은 우리 전통식품 중 한과를 명품한과로 발전시켜온 주인공이다.

체험에 앞서 김규흔 명인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한과의 우수성과 다양성에 대해 설명하고 한과와 유과 만들기 방법을 소개했다. 그리고 한과와 유과 재료를 나눠주면 가족들은 아이와 함께 한과와 유과에 조청을 바르고 별, 하트, 집, 오리 등 다양한 무늬를 붙이이면서 먹음직한 모양의 한과와 유과를 완성시켰다.

▲ 체험을 마치면 수료증과 함께 명인들과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예전에 먹어본 적 있는 한과를 엄마, 아빠랑 만드니깐 재미있고 맛있어요”라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23일 체험행사에 참여한 배정은(서울 중랑구)씨는 “체험시간이 길지 않고 가격도 저렴한데다 소재가 괜찮았는데 무엇보다 장소가 좋았다”며 “강남과 강북 어디서도 오기 쉽고 어린이대공원에 테마파크와 동물원도 함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삼성동에서 왔다는 박창용씨도 “아이가 1시간이 넘어가는 체험이라면 지루해서 견디기 힘든데 한과를 직접 보고 꾸며보는 것에 재미를 느낀 것 같다”며 “기회가 되면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2017 전통식품 체험 행사’는 오는 11월까지 주말을 이용해 총 14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대한급식신문 홈페이지내에 마련된 ‘전통식품 체험 배너’를 통해 할 수 있으며 1회 참가비는 1가족당 3000원이다. 참가자에게는 한국전통식품명인협회의 ‘어린이 식품명인’ 수료증과 기념품(어린이 식품명인 앞치마와 두건)이 주어지며 참가자들은 체험을 통해 직접 전통식품을 가져갈 수 있다.

▲ 체험을 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고 있는 아빠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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