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전 학년 무상급식, 강원도가 최초
고교 전 학년 무상급식, 강원도가 최초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7.10.10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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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 강원도와 도의회 등 내년 본예산 편성 약속

 

▲ 지난 10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김동일 강원도의회 의장, 최명희 강원도내 시장·군수협의회장은 5자 회담을 열고 고등학교 전 학년에 친환경 급식지원을 확대하기로 합의, 2018년 본예산에 관련 예산 편성을 약속했다.

광역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강원도가 고교 전학년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지난 10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김동일 강원도의회 의장, 최명희 강원도내 시장·군수협의회장은 5자 회담을 열고 고등학교 전 학년에 친환경 급식지원을 확대하기로 합의, 2018년 본예산에 관련 예산 편성을 약속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강원도와 도교육청, 각 시·군이 예산을 편성하고 각각 도의회와 시·군의회의 동의를 받으면 내년 3월부터 친환경 급식지원 사업이 전면 실시된다.

그러면 내년부터 점심 급식비로 월 평균 8만 4600원을 내던 도내 고교생 3만 9997명의 부담이 사라지게 되며 유·초·중·고·특수학교 등 강원도 모든 학생 18만 5100여 명이 친환경 급식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학부모 부담금 약 1536억원을 지자체와 도교육청이 분담하는 것이다.

친환경 급식지원 예산 가운데, 도교육청은 조리종사원 인건비와 운영비, 식품비 일부 등 총액의 약 68%를 부담하고 나머지 금액은 도와 시·군이 각각 절반씩 부담한다.

민병희 교육감은 5자 회담 직후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도민들의 관심과 지지였다”며 “이제 7년에 걸친 급식 논란을 끝내고 ‘행복급식’으로 학생·학부모·농어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강원교육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강원도민 73.1%가 친환경 급식지원 고교 확대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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