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김치 등 만든 업체 대거 적발
불량 김치 등 만든 업체 대거 적발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11.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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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김치, 고춧가루, 젓갈류 제조업체 등 일제 점검
▲ 적발된 업체들의 비위생적인 조리도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이하 식약처)는 김장철을 맞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김치류, 고춧가루, 젓갈류 제조업소 등 총 1826곳을 점검, 13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2곳) ▲원료·생산·판매 관계 서류 위반(27곳) ▲건강진단 미실시(2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4곳) ▲시설기준 위반(6곳) ▲품목제조보고 미보고(6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5곳) ▲기타 표시기준 위반(20곳) 등이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3개월 이내에 재점검을 실시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도 김치제조업체들이 특별사법경찰관의 단속에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도내 식품제조·가공업소 267개소를 단속한 결과, 40개소를 식품위생법 등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적발 유형을 보면 유명산지 배추의 수요가 많고 가격이 높은 점을 노려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추를 괴산 생산 절임배추로 포장해 판매했다. 또 유통기한이 3개월이나 경과한 고춧가루를 사용하려는 목적으로 보관했거나 고추씨가 추가된 고춧가루로 김치를 만들어 판매했다. 

김종구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장은 “김장철이 다가오면 김장재료 원산지를 속이는 사례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면서 “도민의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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