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모든 초등학교, 내년 전면 무상급식
전국 모든 초등학교, 내년 전면 무상급식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12.0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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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영주에 이어 문경·상주도 지난 7일 무상급식 선언

 

▲ 구미지역 시민단체 임원들이 지난 5일 구미시청을 찾아 초등학교 무상급식 실시 확대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내년에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초등학교 무상급식이 이뤄지게 됐다.

 

마지막까지 무상급식을 시행하지 않으며 미뤄왔던 경북 문경시와 상주시가 지난 7일 내년 초등학교 무상급식 시행을 밝히며 대열에 합류했다. 문경·상주시의 결정에 따라 전국 기초자치단체 모두 초등학생 전면 무상급식을 하게 됐다.

문경시는 내년도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에 10억6000만원을 편성했다. 그리고 중학교 무상급식 예산으로도 4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상주시도 내년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에 8억8000만원을 편성하고, 부족한 5억9000만원을 추경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당초 12월 초까지 전국에서 유일하게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지 않은 지역은 경북의 구미와 문경, 상주, 영주 4개 기초자치단체뿐이었다. 그리고 이들 기초단체는 무상급식 대신 저소득층 우선지원 혹은 일부 학년 지원을 대안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들 4개 지역 중 가장 먼저 무상급식으로 선회한 곳은 영주시였다. 영주시가 지난 4일 무상급식 방침을 밝히자 5일 구미시도 뒤를 이어 무상급식을 약속했다. 특히 구미시는 내년 지방선거에 도지사 후보로 출마할 의사를 갖고 있는 남유진 시장이 큰 부담을 느껴 전폭적으로 무상급식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영주와 구미시가 무상급식 대열에 합류하자 미실시 지역은 전국에서 문경과 상주 두 지역으로 줄었고, 결국 두 지역도 모두 지난 7일 내년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선언했다.

경북친환경무상급식추진운동본부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초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전면 무상급식을 위해 경북도청 및 교육청과 실무협의를 계속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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