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병 우유급식 공급량 확대해야' 주장
'군장병 우유급식 공급량 확대해야' 주장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12.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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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의원, "수입 망고주스 증량… 군급식 근본취지 망각" 비판
▲ 홍문표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대한급식신문=이의경 기자] 최근 국방부가 내년부터 군 장병 우유급식을 축소한다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우유급식 공급량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홍문표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은 "국방부가 수입 망고주스 공급은 늘리고 군 장병 우유급식 공급량을 줄이겠다는 것은 ‘장병 급양 향상과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라는 군급식의 근본취지를 망각한 것"이라며 "국방부가 군 장병 우유급식을 축소해 연간 365회를 공급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국방부는 내년도 주스류 운영기준을 조정해 망고주스 연간 공급횟수를 18회에서 27회로 확대하고 우유 연간공급 횟수를 현행 1인당 200ml 456회에서 437회로 축소한다는 방침을 최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국방부가 2014년 7월부터 우유급식 용량을 당시 250ml에서 200ml로 축소하고 연 365회 공급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가 축산단체의 반발로 2014년 11월부터 200ml로 축소하되 456회로 조정해 급식총량을 유지한 것을 최근 국방부가 뒤엎었다는 주장이다.

또한 홍 의원은 "현행 군납우유 용량(200ml, 칼슘함량 200mg)은 성인 칼슘 권장섭취량(일일 750mg)에 크게 부족한 수준으로 군납 우유 공급을 축소할 경우 혈기왕성한 20대 초반 군장병들의 체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공급 횟수를 현행 456회로 유지하되 1회 공급량을 250ml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9월 육군이 군 장병(1.3군, 2작사) 5492명을 대상으로 급식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93%의 장병들이 우유급식 용량을 ‘현행유지(68%)’와 '늘려 달라(25%)'는 의견인 반면 현행(250㎖) 용량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은 7%에 불과했으나 200ml로 1회 용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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