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많은 자취생 건강 챙기려면 '즉석국' 첨가물 주의해야
혼밥 많은 자취생 건강 챙기려면 '즉석국' 첨가물 주의해야
  • 김동식 기자
  • 승인 2017.12.27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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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동식 기자] 혼자 살다보면 스스로 차려 먹어야 하는 식사가 귀찮게 느껴질 때가 많다. 그래서 자취생들에게 즉석식품이란 필수품이자 주식이나 다름없다. 요즘은 즉석식품으로 즉석반찬과 즉석국까지 나와 자취생들도 간단히 조리만 하면 집에서 먹는 요리처럼 차릴 수 있게 됐다.

즉석국과 같이 내용물만 데우면 되는 음식들은 자취생들이 특히 많이 찾는다. 종류도 미역국, 황태탕을 비롯해 집에서 만들기 힘든 한우곰탕이나 추어탕 등으로 다양하다. 다만 즉석국에는 여러 가지 화학첨가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를 주의해서 고른다면 더 건강하게 혼밥을 즐길 수 있다.

즉석국에 첨가물이 얼마나 함유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살피면 된다. 숨기고 싶은 내용은 작은 글씨로, 강조하고 싶은 내용만 큰 글씨로 쓰여 있기 때문에 작은 글씨도 꼼꼼하게 읽어보는 것이 좋다.

먼저 확인할 재료는 국의 감칠맛을 내주는 L-글루타민산나트륨, MSG이다. MSG는 안전하다는 주장도 적지 않지만, 과다 섭취하면 두통이나 메스꺼움 등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두통·통증학회지(2013)>에 따르면 MSG를 건강한 대상자에게 위약과 무작위로 투여한 결과 MSG를 섭취한 기간 동안 대상자에게서 두통이나 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을 유발했다.

하지만 MSG가 없다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식품업계에서는 ‘MSG 무첨가’를 내세우며 MSG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5-리보뉴클레오티드이나트륨, 5-구아닐산이나트륨, 5-시티딜산 등을 넣고 있기 때문이다. 또 화학조미료에 천연 재료를 섞어 ~분말, 맛베이스, ~시즈닝이라는 복합원료를 쓰기도 한다.

시중에 출시된 즉석국 가운데 화학첨가물이 없는 제품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 친환경 전문 브랜드 중 ‘홀푸드 스토리’의 ‘홈메이드 방식으로 만든 황태탕’은 국내산 재료로 감칠맛을 더해 눈길을 끈다.

홈메이드 방식으로 만든 황태탕은 화학조미료 대신 국내산 재료로 채수를 끓이고 국산 고춧가루와 새우젓을 넣어 감칠맛을 냈다. 강원도 덕장에서 건조시킨 황태와 콩나물이 넉넉히 들어가 시원하고 담백하다.

내용물을 냄비에 부어 끓이거나 전자렌지에 데우면 즉석에서 먹을 수 있어 매우 간편하다. 기호에 따라 대파, 고추, 두부, 계란 함께 넣어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홀푸드 스토리 관계자는 황태탕에 대해 “잘 말린 금빛 황태와 국내산 부재료로 만든 무첨가 즉석국”이라며 “집에서 국까지 갖춰먹기 어려운 자취생들도 엄마가 해주신 집밥처럼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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