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 "한의원 치료, 후유증 방지에 도움"
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 "한의원 치료, 후유증 방지에 도움"
  • 김동식 기자
  • 승인 2017.12.29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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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동식 기자] 올 겨울은 유독 눈이 오는 빈도가 잦다. 이렇게 눈이 자주 오면 어린 아이들은 신나겠지만, 운전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추운 겨울 날씨 때문에 타이어를 이루고 있는 고무가 단단해져 접지력이 떨어지는데, 도로에 쌓인 눈이 뭉쳐서 얼음이 되면 자동차들은 운전자의 의도를 벗어나기 십상이다. 1톤 이상 나가는 차가 움직이던 관성이 있기 때문에, 접지력이 떨어지면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의 방향 전환이나 감속이 어려워지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사고로 이어질 위험을 높인다.

실제로 보험개발원이 최근 5년간 자동차보험 사고실적을 분석한 결과, 추운 겨울철 사고율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흔히 교통사고가 나면, 큰 부상이 아닌 이상에야 보험 접수 등 차량 파손에 관한 처리만 할 뿐, 별다른 통증이나 부상이 없으면 몸에 대한 신경은 덜 쓰기 마련이다.

이를 방치하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후유증은 사고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하더라도 짧게는 2~3일, 길게는 수개월에 걸쳐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으로는 목이나 어깨, 허리의 통증, 두통, 불면증, 소화장애, 기억력 감퇴 등 다양한 형태로 발생할 수 있다. 또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이나 디스크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는 만큼 치료의 필요성은 크다.

이러한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 도움되는 치료법 중 하나로 추나요법이 있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을 이용하거나, 추나 테이블 등 보조 기구를 이용해 환자의 신체 구조에 유효한 자극을 가함으로써 구조적, 기능적 문제를 치료하는 수기요법이다.

추나요법은 손상된 조직 세포가 스스로 재생되도록 해 조직을 회복시키고, 최대한 손상 이전의 상태로 되돌리는 치료다. 손상된 신체 조직이나 세포는 부적절한 반흔(瘢痕)과 섬유화 및 수축 등이 형성될 수 있다.

추나 치료는 이와 같은 부정적 요소를 최대한 배제시키고 손상된 조직이나 세포, 그리고 손상된 주변 조직이나 세포를 자극함으로써 인체 내에서 조직이 자가 치유되도록 도와준다. 특히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순간 많은 충격을 받아 후유증이 생기기 쉬운 목이나 허리 등에 정골 추나 기법을 이용한 치료를 한다면, 통증 해결에 도움이 되고 교통사고 후유증이 장기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한방치료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보험 처리가 가능해 추나요법과 같은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치료비를 일정부분 환급받을 수 있다.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한의원 측에 보험 가입사실 및 사건 접수번호를 알리고 보험혜택을 받으면 된다.

시흥 배곧 단비한의원단비의원 양승헌 원장은 “겨울은 눈 때문에 유독 교통사고가 잦다. 사고가 발생하는 순간에야 워낙 놀라고 경황도 없다 보니 신체에 가해진 충격을 인지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방치하면 만성 통증이나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교통사고가 난 후에는 한의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도움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시흥 정왕동 단비 한의원 단비의원은 양한방 동시진료 및 동시치료가 가능하다. 교통사고클리닉 뿐만 아니라 비만, 다이어트, 피부과, 통증클리닉 등이 있으며 주간 시간대에 진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야간진료 및 토요일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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