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겹쳐 사용하면 자외선소독기 유명무실
컵 겹쳐 사용하면 자외선소독기 유명무실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12.0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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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프 10W시 40분 이상 자외선 쐬면 세균 99% 제거

일반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에서 컵을 살균소독하기 위해 사용하는 자외선살균소독기에 컵을 젖은 상태로 넣거나 겹쳐 넣게 되면 살균이 제대로 되지 않으므로 주의 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최근 서울시내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 10곳에서 음식물을 조리·판매하는 푸드코트에 설치된 자외선 살균소독기 28대를 대상으로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업소 중 컵을 겹쳐 넣어둔 곳이 13개소(46%), 제대로 건조되지 않고 물기가 있는 상태가 3개소(11%), 자외선 램프가 꺼진 상태가 4개소 (14%)로 확인됐다.

이에 식약청은 식품접객업소에 설치된 자외선 살균소독기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주방용 식기류 소독을 위한 자외선 살균소독기의 올바른 사용법’ 홍보리플렛을 식약청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식품접객업소 업주 및 종사자와 소비자들에게 ‘자외선 살균소독기의 올바른 사용방법’을 소개하고, 지도 계몽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IP 자외선살균소독기 올바른 사용법
컵은 겹치지 말고 한 층으로만 넣어야 한다. 자외선은 스테인리스나 플라스틱 컵에는 투과되지 않아 살균이 필요한 부분에 직접 쏘여야 살균 효과가 나타나므로, 컵을 살균할 경우 반드시 컵 내면을 자외선 램프 쪽을 향하도록 하여 하나씩 자외선에 노출시켜야 한다. 또한 반드시 건조시킨 후 넣어야 한다. 자외선 살균효과는 습도에 반비례하므로 컵을 건조시키지 않고 그대로 자외선 살균소독기에 넣을 경우 장치 내 습도는 100%에 도달하므로 자외선 살균효과를 기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제품설명서에 표시된 권장살균시간을 지켜야 한다. 램프출력 10W인 경우 40분 이상 자외선을 쏘이면 세균 99.99% 이상의 제거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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