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특수 분장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SFX KOREA 심주영 대표
[인터뷰] “특수 분장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SFX KOREA 심주영 대표
  • 정차원 기자
  • 승인 2018.01.10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수 분장전문 업체 SFX KOREA

[대한급식신문=정차원 기자] 4차 산업 혁명이 시작됨에 따라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통해 우리의 삶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발전되고 있다. 여기에 단순히 일상생활뿐만이 아닌 직업 분류 체계도 확 바뀌면서 4차 산업을 대비한 비전 있고 안정적인 직업을 찾으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중 특수 분장 영역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촉망받는 직업군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가치가 높고 특수 분장으로 새로운 삶을 간접적으로 느끼는 것에 사람들이 큰 매력을 느끼는 듯하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SFX KOREA는 수준 높은 강사들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특수 분장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많은 예비 특수 분장사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고 있는 곳이다. SFX KOREA의 심주영 대표를 만나 SFX KOREA와 특수 분장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SFX KOREA 심주영 대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SFX KOREA 심주영 대표

▲SFX KOREA는 어떤 곳인가요?

SFX KOREA는 미국과 유럽 등으로부터 선진기술 및 제품을 한국 특수 분장 현장에서 우선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이다. 해외 최고의 테크닉을 보유하고 활동 중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차별화된 교육과 영화, TV 등의 영상 산업에 필요한 특수 소품 제작, 최신 재료들을 포함한 특수 재료들도 공급하고 있다. 

교육 커리큘럼은 크게 3단계로 나뉜다. 첫 번째 단계인 1단계는 자신이 원하는 상처 등을 입체적인 조형 작업을 통해 디자인을 하고 틀을 제작 후 인체랑 비슷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젤라틴이나 실리콘 같은 재료들로 인조 상처를 만들어서 부착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2단계는 입체적인 작업들을 좀 더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교육한다. 라이프 캐스팅 디자인을 진행한 후 노인이나 몬스터, 남녀 성별을 바꾸는 조형 작업을 한다. 사람 얼굴에 본을 뜨는 것을 라이프 캐스팅이라고 한다. 간단하게 말하면 입체적인 틀을 만들고 실리콘으로 캐스팅을 하는 것이다.

마지막 3단계는 인조 피부를 이용해 헤어 페인팅이나 헤어 작업을 한다. 이 작업을 통해 모를 심는다거나 눈썹을 표현해서 부착해볼 수 있다.

SFX KOREA에서 제작한 특수 분장
SFX KOREA에서 제작한 특수 분장

SFX KOREA만의 특별함은 무엇이 있는지?

특수 분장 분야 자체가 재료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인체를 제작할 시 각 부위마다 경도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이 경도에 따라서 실리콘이나 재료 선택을 하게 된다. 그래서 다양한 재료들을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1년에 적어도 한두 번 정도는 꼭 해외에 가서 판매자들을 직접 만나보고 신제품이나 신기술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와 같이 SFX KOREA는 교육받는 수강생들이 최대한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캐스팅 재료뿐만 아니라 틀 재료 또한 작업 시간이나 비용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하고 마스크 같은 경우 탈착이 용의해야 하기 때문에 강도 등을 보고 신중하게 선별하고 있다.

교육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강사들은 대부분 예고나 대학교 때부터 조형이나 조소를 공부하고 해외 유학을 통해 전공을 살린 전문적인 분들로 구성했다. SFX KOREA의 강사들은 현재 국내 현장 작업과 강의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을 만큼 수준 높은 강사들이다.

SFX KOREA이 제작한 김수환 추기경
SFX KOREA이 제작한 김수환 추기경

▲마지막으로 목표가 있으시다면?

특수 분장이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징그럽거나 피가 나는 상처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특수 효과 안에서도 컴퓨터 그래픽만으로 효과를 만들 수 있듯이 특수 분장도 수작업 외에 3D 프린팅을 이용해 영화처럼 괴물이나 상처만 만들지 않고 의료용이나 모형을 개발하고 활용하여 사용할 수 있다. 특수 분장이 꼭 사람에게만 행해지는 분장 작업이나 메이크업 종류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

병원에서 불의의 사고로 안면을 다쳤을 경우 의료 기술을 통해 복원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저희의 기술을 같이 융합하고 접목해 특수 분장 기술이 많은 곳에서 상용화 됐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다. 이 분야에서 이름을 알려 유명해지는 것도 좋지만 그런 것보다는 특수 분장이 대중화되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오해들을 좋은 인식으로 바꾸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