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전통문화 체험관광 10건 선정
문체부, 전통문화 체험관광 10건 선정
  • 한주원 기자
  • 승인 2018.01.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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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전통문화 체험을 고품격 관광프로그램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8년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 10건을 선정했다.

이번 체험관광 프로그램은 인물·이야기, 역사·유적지, 생활문화(한복·한방·음식 등), 고건축물, 전통예술, 전통공예, 역사놀이, 신화·전설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충북 단양의 ‘고구려 온달과 평강이야기’, 경북 고령의 ‘신비의 대가야 여행’, 경북 영양의 ‘음식디미방과 장계향 예절’이 새롭게 포함됐다. 인천의 ‘고인돌 밀당 강화도 여행’, 광주의 ‘광산 비밀의 월봉서원’, 울산의 ‘울주 외고산 옹기마을 전통가마’, 강원도 강릉의 ‘한류문학 힐링스토리’, 전북 전주의 ‘한옥마을에서 만나는 한국의 미’, 전남 해남의 ‘예술가와 함께하는 남도 수묵 기행’, 경남 산청의 ‘한방테마파크 오감+알파(α)체험’ 등이 있다.

‘고구려 온달과 평강이야기’는 만종리대학로극장이 주관하는 연극으로서,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역할극을 하며 함께하는 참여형 공연으로 진행된다. 1987년 대학로에서 문을 연 대학로극장은 치솟는 임대료를 견디지 못하고 2015년 4월 단양군 영춘면 만종리로 귀촌했다. 이후 한옥 창고를 개조해 만든 ‘마실극장’에서 단양 등 지역 주민들에게 꾸준히 연극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음식디미방과 장계향 예절’은 장계향(1598∼1680·여) 선생이 1672년에 작성한 한글조리서 ‘음식디미방’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이다. 300여 년을 이어온 ‘재령 이씨’ 집성촌 두들마을 내 ‘석계 종택’ 13대 종부 조귀분 여사 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조리와 인성교육으로 구성된다.

‘신비의 대가야 여행’은 숨어있는 대가야 유적과 우륵 가야금, 문화공연을 즐기는 체험프로그램이다. 2017년까지는 버스 여행을 중심으로 진행됐는데 2018년부터는 개별관광객의 체험 활동도 보완됐다.

2017년 선정된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 10건은 3월부터 11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8604명을 포함해 모두 5만8685명의 관광객들을 끌어들여 목표 관광객 5만명(외국인 7000명)을 넘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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