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등포구, 수급 어르신 대상 미세먼지 차단 망 설치
서울시 영등포구, 수급 어르신 대상 미세먼지 차단 망 설치
  • 한주원 기자
  • 승인 2018.01.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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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서울 영등포구는 건강에 취약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차단 망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미세먼지는 황사 모래보다 훨씬 작은 지름 10㎛ 이하 크기로 기관지에 침투해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질환과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구는 미세먼지로부터 구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서울시 영등포구 미세먼지 피해 저감 및 지원 조례’를 제정, 환경 취약계층에 대한 미세먼지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구는 미세먼지 필터 기능을 갖춘 차단 망을 설치해 외부 미세먼지 유입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지역 내 거주하는 생계·의료급여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65세 이상 가구로 이날부터 3월 9일까지 선착순 300가구다. 미세먼지 차단 망은 가로 110cm, 세로 220cm 크기로 각 가구 창문 방충망에 덧대어 설치된다. 꽃가루 및 미세먼지를 80% 이상 차단해 봄철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신청은 신분증을 가지고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청 환경과(02-2670-3469)와 각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차단 망으로 미세먼지 유입을 막고 실내에 오염된 공기를 내보내면서 쾌적한 생활공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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