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26% 대폭 증가
[대한급식신문=이의경 기자] 경상북도는 지난해 기준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 : 농산물우수관리) 인증면적이 2016년 대비 26% 증가된 1만9426ha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GAP인증은 농산물 생산단계에서부터 수확 후 포장까지 토양․수질 등 농업환경 및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중금속 등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제도다.
품목별로는 사과, 배, 복숭아, 자두 등 과수류가 1만832ha로 56%, 쌀 5237ha로 27% 등 두 품목이 전체 인증면적의 83%를 차지한다.
이는 2015년말 저농약농산물 인증이 폐지됨에 따라 과수 재배농가들이 GAP인증을 받은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경북도는 지난해 GAP인증 면적 확대를 위해 21개 시군에 GAP주산지를 지정하고 토양·용수 안전성분석사업에 15억 원, GAP인증농가에 농산물 잔류농약·중금속 검사비 7억 원을 지원했으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과 협업해 주산단지내 1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GAP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했다.
또한 GAP농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도에서 지원하는 친환경학교급식 지원품목에 GAP과일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GAP농산물이 친환경농산물에 비해 인지도가 낮고 일반농산물과 가격 차이가 없어 재배면적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며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농가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GAP인증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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