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수입식품 현지제조공장 집중점검
식약처, 수입식품 현지제조공장 집중점검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01.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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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제조업소 406곳 현지실사 후 55곳 적발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이하 식약처)는 우리나라로 식품을 수출하는 수출국 현지 해외제조업소 406곳에 대해 2017년 현지실사를 실시한 결과 위생관리가 불량한 55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소는 수입중단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이같은 적발율은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이 시행된 2016년(4.1%)보다 3배 이상 증가된 수치다. 식약처는 “실사 대상을 검사 부적합 발생 등 위해발생 우려가 높은 업소 위주로 선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적발된 업소들은 ▲원․부재료의 위생상태 불량 ▲식품용 기계·기구류의 세척·소독 소홀 등의 위생관리 미흡 ▲작업장 내 해충, 쥐 등 방충·방서관리 미흡 등의 사유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품목도 김치류, 과채가공품, 가금육, 기타가공품, 돼지고기, 향신료가공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매우 다양했다.

식약처는 적발된 55곳 중 위생·안전 상태가 심각하게 불량한 18곳은 수입중단을 명령하고 나머지 37곳은 개선명령과 함께 수입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입통관·유통단계 검사에서 부적합 빈도가 높거나 최근 국내외 위해정보가 빈발하게 발생된 국가·품목 등을 대상으로 수출국 현지에서부터 선택과 집중된 현지실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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