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1014명 대상 한약에 대한 소비자 태도 조사
[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소비자 대부분이한의원에서 지은 한약(탕약·환약·첩약)에서 성분표시를 본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한국갤럽연구소에 의뢰해 얻은 '한약 조제내역서 발급 및 원산지 표시에 대한 소비자의 태도 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갤럽은 이달 8~15일 전국의 성인 남녀 1014명에게 전화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5%가 한의원에서 지어먹은 한약 포장 등에 성분표시를 '본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한약을 지어먹은 적이 없어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9%, 성분표시를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8.6%였다.
원료 및 성분표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94.2%였으며 한약재에 대한 원산지 표시도 필요하다는 사람이 96.3%나 됐다. 현재 한약에 대한 성분표시는 의무사항이 아니다.
또 소비자들은 조제내역서에 포함돼야 할 정보로는 한약의 부작용(77.2%), 원산지 표시(72.7%), 유통기간(70.8%), 한약재 종류(68.7%), 한약 효과(68.5%), 한약 조제일자(62.6%) 등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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