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먹는 충남 학생 늘었다
아침밥 먹는 충남 학생 늘었다
  • 한주원 기자
  • 승인 2018.02.13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부터 밥상머리교육 연계 인성교육 확대
지난해 아침밥먹기 캠페인 모습. 사진=충남교육청
지난해 아침밥먹기 캠페인 모습. 사진=충남교육청

[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충남교육청의 아침밥 먹기 캠페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5년부터 실시한 0교시 폐지, 8시30분 행복등교시간 권고의 지속적인 효과와 지난해 적극적으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펼친 결과, 2017년 아침밥을 먹는 초․중․고 학생수가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도 이 추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인성교육과 교육가족 소통 활성화를 위해 행복나눔 밥상머리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719개 학교 중 상반기 570곳에서 아침밥 먹기 캠페인, 연수 등 홍보 실시 1546회,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연인원 55만5306명, 하반기 692곳에서 캠페인, 연수 등 홍보 실시 2575회에 연인원 91만929명이 참가했다.

이에 따라 도내 학생들의 아침밥 먹는 비율은 2016년 대비 2017년에 ▲초등학교 83%, 85.9%(2.9%p) ▲중학교 72%, 73.9%(1.9%p) ▲고등학교 68%, 69.3%(1.3%p)로 초·중·고 평균 2016년 76%에서 지난해 78.3%로 2.3%p가 상승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몇 년간 이어온 아침밥 먹기 캠페인이 정착되고 아침밥 먹는 비율도 증가함에 따라, 올해는 뇌세포를 움직이는 포도당의 근원인 쌀을 활용한 아침밥 먹기를 활성화해 쌀 소비 촉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이를 밥상머리교육으로 확대해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밥상머리교육을 통해 식사규칙과 예절을 익히고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활의 지혜를 배우며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가족 간 대화를 통해 가족 사랑과 학생들의 자존감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 지원 사업대상 학교에서 학부모회가 주도하는 밥상머리교육을 운영하고, 밥상머리교육 영양교사 강사풀을 구성해 학부모회를 대상으로 밥상머리 교육 이론 및 실습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장용 유아특수복지과장은 “맞벌이 가정의 증가, 돌봄 교실 기능 확대(석식 제공) 등으로 인해 가족이 함께 하는 밥상해체가 가속화돼 기본적인 인성교육을 가정에서부터 되살려야 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아침밥 먹기와 밥상머리교육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