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동남아 여행시 자카바이러스 주의하세요"
질병관리본부 "동남아 여행시 자카바이러스 주의하세요"
  • 한주원 기자
  • 승인 2018.02.2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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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충혈과 고열을 동반하는 자카바이러스에 걸린 사람 대다수가 동남아 여행자로 밝혀져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역학조사 결과 2016년 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국내 유입된 자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28명이었다.

확진자 가운데 22명(79%)은 필리핀(9명), 베트남(6명), 태국(5명), 몰디브(2명) 등 동남아 국가를 여행했고, 나머지 6명은 중남미(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등)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 19명, 여성 9명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 8명, 30대 11명, 40대 4명, 50대 4명, 60대 1명으로 확인됐다.

증상별로는 발진 27명, 근육통 18명, 발열 15명, 관절통 10명, 결막충혈 8명 등이었다.

자카바이러스는 모기에 의해 주로 감염되며, 성접촉, 수혈, 모자간 수직감염, 실험실 등을 통해서 감염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아 등을 여행한 후 2주 이내 자카바이러스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자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여행 후에도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며, 금욕하거나 콘돔을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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