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텃밭’으로 식생활 교육까지 챙긴다
‘학교 텃밭’으로 식생활 교육까지 챙긴다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03.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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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팜투테이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12일 중학생들이 학교 텃밭정원에서 직접 기르고 수확한 제철 농산물을 활용해 식생활 교육을 할 수 있는 ‘그린 푸드(Green Food)’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린푸드 프로그램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식물 기르기와 활동에 기반을 두고 융합인재교육(STEA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 Mathematics)과 연계해 개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텃밭과 가사 실습실에서 할 수 있는 원예·요리활동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학기별 9회기씩 총 18회기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학생들은 텃밭정원 디자인, 식물심기, 관리, 수확 등의 원예활동과 요리활동을 하며 식생활, 음식문화 등을 배우게 된다.

프로그램에는 지도자가 식생활 교육 활동을 직접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침서, 시청각 자료와 학생들이 수업 과정에서 직접 작성하는 활동지가 포함돼 있다.

지난해 전라중학교에 이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참여한 학생들은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보다 식사 전후 감사 표현, 음식에 대한 고마움, 식사 자세 등의  식사예절이 향상됐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제철에 수확한 작물로 요리하는 방법을 담은 ‘그린셰프 Ⅰ권(봄·여름), Ⅱ권(가을·겨울)2)’을 개발했다. 이 역시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으로 제철 농산물에 대해 이해하고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에 대해 학습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정순진 농업연구사는 “개발된 프로그램과 교재를 활용해 학교 텃밭을 해봄으로써 학생들의 건전한 식생활 가치와 우리나라 음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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