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얼굴 편평사마귀 제거, 재발 없는 치료 가능할까?
오래된 얼굴 편평사마귀 제거, 재발 없는 치료 가능할까?
  • 서지원 기자
  • 승인 2018.03.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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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서지원 기자]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표피가 과다 증식해 피부가 솟아오르는 피부 질환이다. 주로 표면이 편평하고 정상 피부보다 조금 융기되어 있으며, 개개의 병변은 대체로 둥글지만 서로 융합된 경우는 불규칙한 모양을 보이기도 한다.

편평사마귀는 전염성이 강해 주의가 요구된다. 편평사마귀를 손으로 뜯어내면 우윳빛 피지나 진물 등이 흘러나오는데 이때 다른 부위를 만지면 사마귀가 번질 수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도 있다. 또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속도로 전신으로 번지기 때문에 가급적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사마귀의 위치, 크기, 숫자, 환자의 나이, 면역 상태에 따라 면역치료, 약물치료, 약침치료, 뜸치료 등을 활용하는데 DPCP 같은 면역치료나 한방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단기간에 제거를 원한다면 레이저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레이저 치료시 주의할 점은 꼼꼼히 빠짐없이 치료를 해야 재발이나 번지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특히, Er:Yag 레이저로 치료하면 흉터 없이 시술이 가능하고, 통증, 붉어짐이 적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면역을 증가시켜주는 약물치료는 비용이 저렴하고 위장장애 등 큰 부작용이 없어 최근 레이저치료의 병용요법으로도 사용된다. 물론 심하지 않으면 레이저 치료만 하면 되고, 편평사마귀가 전신에 퍼진 경우나, 100개 이상인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 후 재발을 막아 주기 위해 면역을 증강시켜주는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강남역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은 “면역을 증가시켜주는 약물치료는 오래된 전신성 재발성 편평사마귀 레이저치료의 병용요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며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만성피로, 불규칙한 식생활 등으로 인한 체력저하와 면역력 약화가 편평사마귀의 발병과 악화에 영향을 미치므로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 적당한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와 피로를 적절히 풀어준다면 편평사마귀 치료와 재발 방지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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