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식목일 맞아 나무 5400만 그루 심는다
산림청, 식목일 맞아 나무 5400만 그루 심는다
  • 한주원 기자
  • 승인 2018.03.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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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산림청은 오는 4월5일 식목일을 전후한 나무심기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서울 남산면적의 77배에 달하는 약 2만2000㏊의 산림에 5400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우선 경제림육성단지를 중심으로 산림경영 목적과 지역 특성에 맞는 경제수종과 옻나무 및 헛개나무와 같은 특용자원을 1만6000㏊에 심을 계획이다. 또 산불, 병해충 피해지 등 산림재해지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신속한 복구 조림과 도로변 생활권의 경관조성 등 숲의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한 ‘큰 나무 심기’를 약 4500㏊에 실시할 예정이다.

도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녹색쌈지숲, 생활환경숲, 산림공원, 가로수, 학교 명상숲 등도 만들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시설 나눔숲도 33개소 조성하기로 했다.

류광수 산림청 차장은 “도시생활권의 조림을 통해 1인당 도시숲 면적을 현재 약 9.9㎡에서 2022년까지 12.4㎡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의 질적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은 올해 식목일을 맞아 일반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 등 다양한 식목행사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은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나무 나누어 주기, 내 나무 심기, 나무시장의 세 가지 행사로 진행된다. 나무 나누어 주기는 지난 20일부터 4월 5일까지 전국의 167개소에서 유실수와 조경수 등 약 84만 본의 묘목을 국민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또 도시근교 약 105개소에서는 시민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내 나무 심기 행사가 진행된다.

나무시장은 산림조합을 통해 좋은 묘목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지난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지역별로 128개소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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