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김동식 기자] 중국의 전통차인 보이차는 대표적인 후 발효차로 보이는 중국 운남성 보이현의 지명을 지칭한다. 중국 정부는 2008년 보이차를 운남 지역 대엽종 차나무 잎을 사용해 쇄청(햇빛에 말리기)한 원료로 만든 생차와 숙차로 정리를 내리기도 했다. 운남지역은 일조량이 많고 고도가 높아 폴리페놀, 카테킨 등의 성분이 풍부하다.

보이차는 본초강목습유(本草綱目拾遺)에도 몸의 기름을 제거하고 소화를 돕고, 술을 깨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또 보이차 속 폴리페놀 일종인 갈산성분이 풍부해 리파아제의 활성화를 저해하여 몸 속 지방의 축적을 막아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최근 보이차다이어트 효능이 각광받으면서 보이차를 구매해 마시는 사람이 많은데, 보이차는 공복일 때 지나치게 많은 양을 마시는 것은 주의해야 하고, 식후 30분 이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

보이차는 누구나 구매할 수 있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라면 진품 여부를 쉽게 구별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정식 수입 통관 절차를 거치는 정품 보이차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타르, 납 등의 검사를 받는다. 정식 통관을 통과한 보이차는 포장지에 식품위생법 제 10조에 따른 식품표시 기준을 확인할 수 있다.

보이차 전문가는 "생산일자가 찍혀 있지 않고 보이차는 농약이나 균, 중금속 포함 등의 안전성과 정상적인 공정과정을 거쳤는지 알 수 없다"며 "보이차 초보라면 브랜드 보이차나 보이차 전문점 등에서 판매되는 보이차를 구매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보이차 브랜드로는 해만차창, 맹해차창, 백차당차창, 차순호차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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