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충북 영동군이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 먹거리 보장에 발 벗고 나선다.
식생활 안전지수는 우리나라 어린이의 식생활 안전과 영양관리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특별시·광역시의 자치구 69개, 자치 시 77개, 군 단위 82개 등 총 228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3년마다 조사한다.
영동군은 평가 결과 80.04점을 획득해 충북도 내에 11개 시·군 중 유일하게 80점 이상을 받으며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전국 지자체 평균인 73.27점보다도 높은 점수이다. 전국에서 80점 이상 농어촌 지자체는 7개에 불과했다. 영동군은 평가대상인 식생활 안전(40점), 영양(40점), 인지·실천(20점) 등 3개 분야 29개 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3년간 학교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았고, 방과후 아카데미, 어린이집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찾아가는 식품 위생교육, 각종 행사시 식중독 예방 캠페인 등 전략적 홍보활동을 펼쳤다. 군민 건강을 위한 영동군의 의지와 담당부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맞춤형 교육이 진행되면서 학부모와 학생의 호응도 얻고 있다.
군은 올해도 민간기관과 연계해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어린이가 즐겨 먹는 과자류, 음료류, 떡볶이 등을 판매하는 학교주변 문방구, 분식점 등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 지도점검에 적극 나선다.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어린이에게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철저한 위생관리와 영양관리도 지원한다.
식중독 예방 교육과 위해 우려 식품 수거 검사 등도 활발히 진행해 지역의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군민 식품안전과 어린이 식생활 개선을 위한 군의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건강한 식품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 전반의 위생과 안전성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대한급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