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종자업 실태조사’ 2차년도 결과 발표
국립종자원, ‘종자업 실태조사’ 2차년도 결과 발표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4.20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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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산업, 5408억 원 증가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국립종자원은 지난 19일 종자산업법 제4조 및 통계법 제18조에 따라 지난해 실시된 ‘종자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종자산업 육성 및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 확보’를 목적으로 실시됐다. 조사대상은 지난 2016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종자업을 등록한 1490개 업체 중, 실제로 영업 중인 1345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이중 1337개(99.4%) 업체가 조사에 응답했다.

종자업실태조사의 주요 조사항목은 △종자업체 조직‧판매규모 △품목별(채소‧과수‧화훼‧버섯‧식량‧산림‧특용‧사료‧기타) 시장규모 △산업 전반에 걸친 기초통계 △연구개발(R&D) △수출관련 항목 등이다.

품목별 종자판매액은 다음과 같다.

<채소> 채소는 판매액이 3371억 원으로 전체에서 가장 큰 비중(62.3%)을 차지했다. 이어 종자업체(261개)의 평균 생산 작목수는 7.7개로, 판매액은 △고추(515억 원) △양파(465억 원) △무(432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화훼> 화훼의 판매액은 404억 원이며, 종자업체(198개)의 평균 작목수는 13.4개로 판매액은 △백합(42억 원) △튤립(31억 원) △장미(24억 원) △국화(24억 원) 순으로 많았다.

<과수> 과수는 종자업체가 529개(31.2%)로 가장 많았으며, △판매액 571억 원 △평균 작목수는 3.1개로 나타났다. 과수분야의 판매액은 사과(34.8%)가 가장 많았다.

<식량> 식량은 △판매액 58억 원 △종자업체 63개 △업체 평균 작목수 1.6개로 감자 판매액(30억 원)이 가장 많았다.

<버섯> 버섯은 △판매액 605억 원 △종자업체 113개 △업체 평균 작목수 1.9개로 큰 느타리 판매액(368억 원)이 버섯 분야의 60.8%를 차지했다.

한편 종자 판매액 업체는 △5억 원 미만 업체(1175개, 87.9%) △5억 원 이상, 15억 원 미만 업체(97개, 7.3%) △15억원 이상, 40억 원 미만 업체(46개, 3.4%) △40억 원 이상 업체(19개, 1.4%) 순으로 나타났다.

그 중 개인 사업체가 895개(66.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회사법인(295개) △재단법인 등 회사 이외 법인(146개) △비법인단체(1개) 순으로 조사됐다.

판매시장은 종자 판매 실적이 있는 업체(1157개) 중 국내 판매만 하는 업체가 1084개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해외 판매만 하는 업체(5개) △국내‧해외 판매 병행 업체(68개) 순으로 이어졌다.

종자의 수출입 규모는 교역규모 1216억 원(수출액 655억 원‧수입액 561억 원)을 기록했다. 품목별 수입액은 △채소(74.0%) △특용‧사료‧기타(11.4%) △화훼(11.0%) 순이다. 수출액은 수입액과 마찬가지로 채소가 95.9%(628억 원)가 가장 많았다.

아울러 신품종 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종자업체의 수는 315개이며, 업체의 연구비 투자금액은 총 746억 원이다. 이 중 자체개발비는 637억 원으로, 수탁개발비(88억 원)‧위탁개발비(21억 원)에 비해 가장 많은 금액을 차지했다. 이들은 정부가 지원했으면 하는 분야로 △운영자금융자(43.0%) △시설 및 연구장비 임대‧공동 활용(20.9%) △종자육종관련 기술교육(12.3%)을 꼽았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종자산업의 변화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며 “향후 실시되는 육묘업 실태조사도 국가통계 승인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종자업실태조사의 세부 결과는 국립종자원과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종자업체의 판매실적
종자업체의 판매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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