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을 떠나지 않는 소음 ‘이명’, 치료법은?
귓속을 떠나지 않는 소음 ‘이명’, 치료법은?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5.23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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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귓속을 떠나지 않고 ‘웅웅’ 거리거나, ‘삐’ 소리가 들리는 증상을 이명이라고 한다. 이명은 60대 이상의 노인층에서 주로 발병하는 노인성 질환 중 하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명을 겪는 환자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10~30대에서 이명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10~30대의 젊은 세대들은 공부나 업무로 인해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삐뚤어진 자세 탓에 이명이 발생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명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임규성한의원 선남훈 원장은 “이명의 원인은 몸의 실과 허함, 골격의 틀어짐으로 인한 뇌신경 퇴화, 손상된 청각세포 때문에 발생한다"며 "이 같은 증상인 이명은 서둘러 치료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반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규성한의원 측에 따르면 몸의 '실'은 꽉 차서 넘치는 것을, '허'는 비어서 모자란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실증과 허증으로 이명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적합한 치료법으로는 원기보강처방이 있다. 고갈되어버린 원기를 충분히 보강해 그 원기를 머리, 귀까지 올려주면 자연스럽게 뇌기능이 활성화되는데, 이러한 뇌기능 활성화와 함께 전문 의료진의 처방이 더해지면 효과적인 이명치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목 결림, 허리통증, 팔자걸음, 양쪽 어깨 높이 다름 등의 골격 틀어짐 현상이 생기면 척추와 연결돼 있는 청신경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이명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정기골요법 치료를 권할 수 있는데, 정기골요법은 척추의 틀어짐을 바로잡아주는 ‘천골추나’와 전신의 틀어진 각 부분을 바로잡는 ‘교정치료’로 분류된다.

천골추나는 허리, 어깨나 목이 아플 때 받는 기존 추나치료에서 한발 더 나아가 미골 즉 골반의 꼬리뼈가 삐뚤어진 것까지 집중적으로 교정해주는 치료법으로, 이 같은 치료 방법은 뇌까지 이어지는 척추신경의 이완으로 이명 증상에 효과적이다.

이와 더불어 교정치료는 골격의 틀어짐을 예진을 통해 정확히 파악하고 틀어진 부분을 중점적으로 세심하게 교정하는 치료다. 척추와 경추의 틀어짐을 의료진이 수기요법으로 바로잡는 것인데, 시술을 진행할수록 몸이 가벼워지면서 이명이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명원인은 손상된 청각세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REVE134 소리보양치료를 사용할 수 있다. REVE134 소리보양치료는 식약청에서 승인한 달팽이관 고해상도 음향자극기로 각종 소음으로 손상된 청각세포에 특수한 음향자극을 가해 청각세포 기능을 정상화시킨다. 이 같은 치료법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 임상시험을 통과한 치료법으로 청각세포 회복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 증상은 우리 몸 전체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이명 증상이 반복된다면 주저 없이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단 치료를 받기 전에는 반드시 의료진과의 1:1 상담을 통해 치료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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