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이른 더위로 인한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음식물의 조리·보관·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주로 고온·다습한 여름에 발생하며 △분변에 오염된 물 △오염된 용수로 세척한 채소 △도축과정에서 오염된 육류 등을 통해 감염된다. 또한 병원성대장균에 감염될 경우 묽은 설사, 복통, 구토, 피로, 탈수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한편 최근 이른 더위 등의 기후 변화에 따라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2013년 17건(656명)에서 2017년 30건(1832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최근 5년간(2013~2017) 여름철(6~8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식품은 △채소류(34%) △육류(16%) △복합조리식품(3%)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식약처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조리 전 손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 씻기 △가금류·수산물·육류 등을 세척할 시 채소·과일 등에 물이 튀기지 않도록 주의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 등으로 5분 이상 담근 후 물로 3회 이상 세척 및 세척 후 절단 작업하기 △육류·가금류·계란·수산물 충분히 가열·조리하기 등의 식품안전 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아울러 식약처 관계자는 “요즘처럼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손 씻기·익혀먹기·끓여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해야 한다”며 “냉장고 소독·음식물 조리 및 보관 등 위생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