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남평초, 급식으로 ‘북한음식’ 제공
청주남평초, 급식으로 ‘북한음식’ 제공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06.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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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맞이 평화·번영 기원
남평초등학교 학생들이 급식으로 제공된 북한음식을 먹고 있다
남평초등학교 학생들이 급식으로 제공된 북한음식을 먹고 있다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충청북도 청주시 남평초등학교(교장 신화섭)는 26일 학교급식 1교 1특색사업 ‘요리로 떠나는 세계여행’에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학교급식으로 북한음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남평초등학교는 지난해까지 6.25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자는 의미에서 주먹밥을 제공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평화와 화합의 시대를 맞아 평양 향토음식인 ‘평양온반’과 백김치 형태의 ‘능라도 김치’ ‘감자찐만두’를 제공했다.

평양온반은 고슬하게 쌀밥을 지어 닭고기로 국물을 내고, 녹두전을 고명으로 얹어 먹는 것이 특징인 국밥의 일종이다.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 대북 방문에 이어 올해 대북특사단도 대접받았던 평양향토음식으로 유명하다.

또한 교역도시로 음식이 발달한 개성지역음식인 조롱박모양의 ‘조랭이 떡국’과,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가 무와 함께 조려지는 ‘개성 무찜’을 비롯해 ‘해주비빔밥’ 등도 학생들에게 소개됐다.

남평초등학교 신화섭 교장선생님은 “역사를 기억함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들이 되길 희망하며, 학교급식을 통해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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