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려움 동반하는 만성두드러기, 개선 방법 찾아야
극심한 가려움 동반하는 만성두드러기, 개선 방법 찾아야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7.13 1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최근 많은 현대인들이 두드러기를 앓고 있다. 이는 피부가 붉어지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고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된다는 특징이 있다. 또 6주를 기준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급성두드러기는 자연 치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따로 치료할 필요가 없지만, 만성두드러기는 방치하면 발진과 소양증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자칫 호흡곤란,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까지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렇다면 현대인을 괴롭히는 만성두드러기는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한국한의원 김기범 원장은 “만성두드러기치료를 위해선 우선 근본 원인부터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의 원인은 피부에 열이 뜨는 현상으로, 피부에 열이 뜨게 되면서 극심한 두드러기가려움을 동반하는 만성두드러기가 나타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피부에 열이 뜨는 이유는 ‘음혈’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몸을 구성하는 물질을 음혈이라고 지칭했다. 이러한 음혈은 피부의 열을 제어해주는 일종의 소방수 역할도 하고 있다. 때문에 음혈이 부족해지면 피부의 열을 제대로 식힐 수가 없어 두드러기증상이 나타난다는 것.

체내에 음혈이 부족해지는 이유도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지배적인 원인은 수면 부족이다. 수면은 음혈이 보충되는 특별한 시간이다. 그러나 하루 평균 6~7시간 정도 충분히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점점 음혈이 고갈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음혈 부족 현상은 한약을 복용하는 한방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한국한의원 측에 따르면 한약은 체내에 고갈된 음혈을 충분히 보충해주어 피부의 열 제어 능력을 향상시켜준다. 이러한 한약은 개인의 상태에 따른 정확한 1:1 맞춤 처방이어야 한다는 것.

환자의 체질에 맞는 약재만 엄선해 제조돼야만 더욱 빠른 두드러기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꾸준히 복용하면 만성두드러기의 근본 원인이 해결될 수 있기 때문에 한약 복용을 중단하더라도 두드러기증상이 재발되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김 원장은 “더욱 큰 치료 효과를 바란다면 체계적인 식습관 관리까지 해주는 것이 좋다"며 "너무 기름지거나 매운 음식은 피하고 신선한 채소, 과일, 잡곡을 섭취해주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는 피부 열 제어 능력 향상을 도와주는 ‘두드러기에 좋은 음식’이기 때문이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온몸이나 손등에 나타나거나 열이나 알레르기로 인한 두드러기 등의 다양한 치료를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수도 있는데, 이는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지만 복용을 중단하면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한방치료는 개인에 따라 효과를 크게 보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는 개인 상태와 체질에 맞는 정확한 진단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생길 수 있는 현상이다. 이처럼 자신에게 맞지 않는 과한 치료 또한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관련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유의사항 등을 살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치료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