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과 의욕저하에 건강도 앗아가는 우울증, 적절한 치료법은?
우울감과 의욕저하에 건강도 앗아가는 우울증, 적절한 치료법은?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7.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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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우울장애, 즉 우울증은 우울감과 의욕 저하를 주요 증상으로 한다. 또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환자의 일상 기능도 크게 저하된다. 이 같은 감정, 생각, 신체 상태,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우울증은 심각한 질병이지만 상당수 방치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우울증은 일시적인 우울감과 달라 최대한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 따라서 의지로 없애겠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게 좋다. 우울한 기분인 우울감은 누구나 경험하는 문제이고 또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우울증 증상은 그렇지 않다.

만약 2주일 내내 하루 종일 기분이 가라않아 있고, 평소 하던 일의 양을 똑같은 조건에서 절반 정도 밖에 못한다면 우울증 가능성이 높다. 또 불면증이 더해진 상태거나,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면 더욱 서둘러 우울증 치료법을 찾아봐야 한다.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우울증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 환자도 망설일 때가 있다"며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에 대한 주변의 시선을 두려워하거나, 진료기록이 남아 취업 등에서 제한을 받을까 걱정하는 것이 그 원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런 고민을 가진 이들도 한방신경정신과 우울증 치료라면 안심할 수 있다"며 "정신과 진료기록이 남지 않으며,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환경에서 치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정심방요법은 몸과 마음을 하나로 보고 치료하는 것으로, 우울증 원인 치료 효과와 함께 안전성도 도모할 수 있다"며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우울증 상담 치료뿐만 아니라 우울증의 주요한 원인이 위치한 심장의 기능까지 살피는 것이 중요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감정 조율을 맡은 심장의 기능이 허약해졌을 때 자율신경계까지 영향을 받아 나타나는 우울한 감정은 물론 신체적 증상도 나타나게 된다. 불안이나 우울이 커지고, 몸은 무기력해지며 불면증이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심장의 기능을 회복시켜야 우울증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임 원장의 설명이다.

즉 허약해진 심장에 에너지를 보충시키는 맞춤 한약과 침치료는 의욕과 활력이 생기고, 두려움이 없어지도록 해줄 수 있다는 것으로, 우울한 감정으로 무기력하고 처진 기운을 올리고 활력이 생기게끔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여기에 사용되는 한약재도 중요한데 약물의존이나 중독의 가능성이 없는 친환경 약재를 사용해야 혹시 모를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다고 한다.

임 원장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 번쯤 주변 상황이나 예기치 못한 사건에 의해 기분이 우울해지고 가라앉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며 "침울한 기운이 비정상적으로 오랜 기간 회복하지 못한 채 유지되고 있다면 우울증으로 보고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이 같은 증상이 방치되거나 치료가 지연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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