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과로까지, 급식실 노동환경 개선 촉구”
“폭염에 과로까지, 급식실 노동환경 개선 촉구”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07.2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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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남세종지부, 23일 기자회견 열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남세종지부는 23일 충남교육청 본관 앞에서 학교 급식노동자 노동환경 개선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남세종지부는 23일 충남교육청 본관 앞에서 학교 급식노동자 노동환경 개선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남세종지부는 23일 충남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 급식노동자 노동환경 개선 및 안전대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충남교육청은 일부 학교에만 대책을 세울 뿐 전반적인 개선에 대한 계획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최근 학교를 방문해 메뉴에 따라 급식실 온도를 측정한 결과 데치거나 삶는 요리를 할 때 솥 앞의 조리자 주변 온도는 40도를 웃돌았고 튀김 요리를 할 때 주변 온도는 65.7도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급식실 노동자들은 고온의 작업온도가 자신의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않았다”며 “교육당국은 급식실에 대한 적정온도 기준 지침을 마련하거나 혹서기 안전을 고려한 권장 메뉴를 선정하는 등 안전지침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학교 급식실 안전기준과 작업환경 기준을 제시하고 폭염 대비 급식노동자 안전대책 매뉴얼을 수립하라”며 “배기시설과 냉방시설을 전면 점검해 쾌적한 급식실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 급식실 안전장비 및 대체인력 확보 등 노동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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