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푸드스타트업에 R&D 지원 박차
농식품부, 푸드스타트업에 R&D 지원 박차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08.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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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청년 푸드스타트업 연구개발 선정계획 공고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31일 청년 식품창업초기기업(푸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제품 개발 및 생산현장 애로기술 개발 등을 위한 R&D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신규 일자리의 상당수는 창업기업(스타트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2012∼2014년간 평균 취업자수 증가(26.8만명)의 89.6%가 1년 이내 창업기업에서, 17.9%가 창업 1∼5년 사이의 기업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청년 푸드스타트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식품을 개발하여 우리 농산물 사용도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측면에 식품산업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0년 대학교 창업동아리에서 출발한 푸드스타트업 ‘인테이크’는 간편식과 대용식 분야 시장을 개척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인테이크는 2013년 아침간편식인 ‘모닝죽’을 개발했고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대체식 ‘밀스’를 출시했다. 그리고 올해 2월에는 동원F&B와 협업으로 액상형 대체식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내실있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푸드스타트업 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많은 기업들이 창업 이후 ‘Death Valley(창업 3년차 이후 자금난으로 인해 겪게 되는 어려움)’를 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식품 제조업은 산업의 특성상 원가 중 재료비 비중이 높아 부가가치율이 낮고, 수익성이 저조하여 경영상의 애로를 겪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농식품부는 푸드스타트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R&D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농식품부에서는 푸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R&D를 지원하기 위해 ‘청년 푸드스타트업 연구개발 선정계획’을 세웠다.

지원대상은 8월 1일 기준 설립 1년 이상 5년 미만의 기업이며 대표자가 청년(만 40세 미만)인 식품분야 소기업으로 하고 과제별 연구기간은 1년 이내, 정부지원금은 5000만 원 이내로 10개 업체를 지원한다.

또한 선정된 기업의 연구수행 상의 어려움을 돕고자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사전설명회, 현장 멘토링, 연구자문 및 정기 현장 모니터링 등 밀착형 관리를 진행한다.

농식품부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R&D 지원은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 푸드스타트업들에게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푸드스타트업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R&D 외에도 법률자문, 홍보활동 지원 등 자금 외적으로 필요한 정책지원 수단을 패키지형으로 지원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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