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립초·고교 무상급식 추진
서울, 사립초·고교 무상급식 추진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08.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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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구청장 간담회서 주요 안건으로 논의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이하 서울교육청)이 서울지역 초·중·고교의 완전 무상급식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제외됐던 사립초와 고교까지 무상급식 대상에 포함하자는 논의를 서울시내 구청장들과 시작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 22일 서울중앙우체국 스카이홀에서 서울 18개 자치구 구청장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사립초·고교 무상급식 확대 의제를 협의했다.

사립초와 고교까지 무상급식 혜택 대상을 늘리는 정책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된 조 교육감의 핵심공약이다.

전체 서울 초·중·고교(1306교) 가운데 무상급식 대상은 공립초(562교)와 국·공·사립중(376교, 각종 학교 및 국제·체육중 8교 제외) 등 총 938교(약 71.8%)다. 이 가운데 국립초(2교) 및 사립초(38교), 국·공·사립고(320교) 등 360교는 무상급식에서 제외되어 있다.

현재 서울 초·중·고 무상급식 예산은 서울교육청(50%), 서울시(30%), 25개 자치구(20%)가 함께 부담하고 있다. 올해 서울지역의 무상급식 예산은 약 5349억 원으로, 교육청이 약 3083억 원, 서울시·자치구가 약 2266억 원을 부담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교육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교육청과 구청간 정책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정책간담회를 통해 시민·학부모들의 요구가 큰 학생안전, 학생복지, 교육환경, 미래교육 등에 대해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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