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학교급식대란?’ 1000여 명 감염
‘제2 학교급식대란?’ 1000여 명 감염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09.06 22: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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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머스가 만든 디저트가 원인 추정, 환자 살모넬라균 검출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집단식중독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풀무원 푸드머스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이크 제품'. 현재 유통이 중단된 상태다.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집단식중독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풀무원 푸드머스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이크 제품'. 현재 유통이 중단된 상태다.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최근 경북지역의 이동급식 식중독 사고에 이어 부산과 경기, 전북 등 전국 22개 학교에서 1000여 명의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6일 보건당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2개 학교 학생들은 급식과 함께 디저트로 제공된 초코케이크를 먹고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 가검물과 식중독 증세 학생들 그리고 문제가 된 케이크를 조사한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중독 증상을 보인 학생들은 지난 3일 점심 급식 이후 4일 오후부터 설사와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지난 6일까지 모두 1000여 명의 학생들이 같은 증세를 호소했다.

6일 17시 당시 발생현황을 보면 부산 7곳(490명), 대구 4곳(167명), 경기 1곳(31명), 전북 4곳(123명), 경북 2곳(64명), 경남 4곳(134명)이다.

식중독 원인으로 추정되는 케이크는 풀무원 푸드머스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이크’ 제품이며, 제조한 업체는 풀무원 푸드머스의 주문자생산의뢰를 받은 경기도 고양시 소재의 더블류원에프앤비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가 된 제품은 8월부터 9월 5일까지 6211박스(총 5589kg) 생산되어 전량 푸드머스에 공급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전국적으로 총 152개 급식소에 납품됐다.

일단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해 긴급 회수명령을 내렸고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교에 해당제품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이번 집단 식중독 증세와 학교급식은 일단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케이크가 완제품으로 납품되어 당일 식재료 검수에서 영양(교)사나 조리사들이 확인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학교 측과 보건당국은 제조업체를 조사하는 한편 유통과정에서의 문제점도 확인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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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대 2018-09-08 22:11:49
풀무원 푸드머스가 만든게 아니죠.
풀무원은 되팔이입니다. 유통전문.
선생님들 풀무원 감투에 숨어 계셨죠?
제조 직납 우수한 상품들 그저 대기업 입에 털어주기 바빴죠.
경인 풀무원이 돌린 상품권 어디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