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추출 효모로 발효 가공품 출시
복숭아 추출 효모로 발효 가공품 출시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09.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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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복숭아빵과 홍국막걸리 출시 판촉행사 열어
복숭아 효모를 이용해 만든 복숭아빵
복숭아 효모를 이용해 만든 복숭아빵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원장 곽영호)은 17일 ‘복숭아에서 분리한 토종 효모’를 이용한 특허기술을 가공업체에 이전하고 업체에서 출시한 ‘복숭아빵’과 ‘홍국막걸리’의 홍보 및 시식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복숭아에서 저온내성효모(Saccharomyces cerevisiae Chengdo)를 분리해 이를 활용한 복숭아빵과 홍국막걸리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등록하고 제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복숭아에서 분리한 순수 토종 저온내성효모로 발효한 ‘복숭아빵(특허등록 제10-1894508호)’으로 조직이 부드럽고 향미가 풍부하며 빵의 노화 속도도 지연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혈압강하와 혈당저하 효능을 지니고 있는 홍국(紅麴, 쌀을 누룩곰팡이로 발효시켜 만든 붉은색 쌀)과 저온내성효모로 발효한 ‘홍국막걸리’는 분홍빛이 감돌며 맛, 향과 목넘김 등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제품 생산업체는 ‘청도군농민회의소(대표 박성기)’, 농업회사법인 ‘갓바위’(대표 이현준), ‘오곡현미빵(대표 김영호)’이다.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는 가공 사업 활성화와 저온내성효모를 이용한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15일과 16일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청도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판촉 및 홍보 시식행사를 가졌으며 오는 19일에는 대구 달서구에서 홍보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권오흔 청도복숭아연구소장은 “잉여 복숭아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가공품 개발과 산업체에 특허기술 이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전 업체의 사업 활성화와 농가소득 향상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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