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획일적 직영 대신 선택적 위탁 도입 필요”
“학교급식, 획일적 직영 대신 선택적 위탁 도입 필요”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10.0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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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서울시의원 주최 ‘서울시 교육정책 릴레이 간담회’에서 제기돼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학교급식의 안전과 급식품질 개선을 위해 획일적인 학교 직영급식을 고수하는 것보다 학교의 선택에 따른 위탁급식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 2일 서울시의원회관에서 열린 ‘제5차 서울시교육정책 릴레이토론회’에서 제기됐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의회 여명 의원(자유한국당)과 기회평등학부모연대(상임대표 김정욱)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여명 의원과 김소양 의원(자유한국당), 김정욱 상임대표, 김호월 전 홍익대학교 교수, 정희도 시민대표가 발제자로 참여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김정욱 상임대표는 “2006년 CJ푸드시스템이 위탁급식을 맡고 있는 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태로 인해 교육당국이 학교급식에 대해 강제적인 직영급식을 시작했으나 이는 식중독 발생을 억제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대안이 되지 않는다”며 “급식 방식이 아닌 식재료 공급·유통 과정에서의 불량 식재료 사용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직영체제를 고수하면서 학교급식은 전문성과 경제성, 안전성이 취약했고 급식 사고의 책임소재를 묻기가 어려워졌으며 학교급식비의 급격한 상승을 불러왔다”며 “강제적인 직영급식 대신 일부 학교에서는 위탁급식을 할 수 있도록 도입해 상호 경쟁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명 의원은 “학교급식이 직영급식 체제만을 강제하면서 식재료비 인상과 급식 안전성을 해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이번 간담회를 준비했다”며 “오늘 제기된 의견들을 수렴해 교육청에 문제점 해결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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