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하는 역류성식도염… 치료 마무리가 ‘관건’
재발하는 역류성식도염… 치료 마무리가 ‘관건’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0.08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 업무 중 갑자기 나타나는 가슴 통증으로 통증을 종종 호소하던 직장인 김 씨는 주말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던 중 갑자기 신물이 올라와 놀라 잠에서 깼다. 급하게 병원에 방문한 김 씨에게 역류성식도염 진단이 내려졌고,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다. 치료를 시작하며 신물과 가슴 통증이 사라졌고 그렇게 마무리가 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약을 먹지 않은 어느 날 다시 역류성식도염이 재발했다.

최근 들어 역류성식도염 증상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많다. 치료에 나서기는 하지만 이들 모두가 성공적으로 증상이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치료 효과가 애초에 부족하거나, 치료에 성공한 듯 보이다가도 금세 재발하기도 한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서울 용산점 김진석 원장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서울 용산점 김진석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을 단순히 식도의 염증으로만 생각한다면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며 “제산제를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충분한 효과를 얻기에는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대부분의 역류성식도염 치료에 사용되는 제산제는 처음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제산제 복용을 중지하면 가슴 쓰림 증상이나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이 쉽게 재발할 수 있어 더욱 근본적인 역류성식도염 원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재발을 막고 치료를 확실히 끝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위편장쾌 한의원 측에 따르면 제산제는 위산의 과다를 막고 위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역류성식도염의 근본 원인인 위장기능 문제의 영향을 받는 하부식도괄약근 문제는 해결하지는 못한다.

위장기능 문제가 발생하면 내부압력의 증가로 하부식도괄약근이 느슨해지며 역류를 막지 못해 식도에 염증이 발생한다. 그로인해 나타나는 증상이 환자를 괴롭히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료 시 위장기능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병행되어야 한다.

김 원장은 “부족한 위장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강화하는 한약 및 침구치료와 경락신경자극술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특히 한약의 효과가 중요한데 역류성식도염 증상 완화와 위장기능이 정상화되도록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처방 되어야만 울체된 기운을 풀어줄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식사습관 교정, 식이요법, 자세교정 등 생활습관 또한 치료와 함께 환자에게 중요한 것으로, 정확한 원인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이 함께 이뤄진다면 성공적인 치료는 물론 재발을 막는데 큰 보탬이 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모든 치료에 마무리가 중요하듯 역류성식도염은 재발을 막는 것이 중요하므로 근본 원인을 파악해 제거하는 체계적인 치료 프로그램은 물론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관리를 적절하게 실시해야한다”며 “단순히 증상이 조금 좋아진다고 안심하지 말고 효과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