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치료, 무엇보다 원인 찾아 대처해야
불안장애 치료, 무엇보다 원인 찾아 대처해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0.2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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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인 병적 불안과 공포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질환이다. 공황장애, 강박장애, 범불안장애, 사회공포증,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등이 이에 속한다. 이 같은 불안장애는 발생하는 이유를 찾아 치료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한방신경정신과 치료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에 따르면 불안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심계항진, 원인을 알 수 없는 과한 가슴 두근거림, 심장 박동 수 증가, 발한, 몸의 떨림, 숨이 가쁘거나 답답한 느낌, 질식할 것 같은 느낌, 흉통, 메스꺼움, 멍한 느낌, 쓰러질 것 같은 느낌, 둔해지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 미칠 것 같은 두려움, 죽을 것 같은 공포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임 원장은 “불안장애를 자각하거나 의심하게 되었다면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은데, 이는 불안장애 증상이 나타나게 된 근본 원인을 찾아야 정확한 치료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며 “이때 '심장'의 기능에 집중하면 해답을 찾는 것도 어렵지 않다"고 전했다.

그럼 왜 심장의 기능 이상을 치료해야 공황장애와 같은 불안장애의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이겨낼 수 있게 되는 것일까?

이에 대해 임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심장이 감정을 지배하는 장기로 보는데 심장은 자율신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신체는 물론 감정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다“며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사소한 스트레스에도 크게 걱정하며, 신체적으로도 정상적인 기운의 흐름을 막아 기운이 울체되어 불안이 심해지고, 초조하여 마음이 편치 않게 되면서 각종 신경성 질환으로 고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든 신체조직은 자율신경계의 영향을 받는데, 심장이 과열되거나 허약해지면서 두뇌신경으로는 '감정의 이상신호'가, 폐와 장을 비롯한 모든 장기로는 '통증의 이상신호'가 동시에 나타나게 된다. 외부의 극심한 스트레스가 교감신경에 영향을 미치고, 심장을 과열시키거나 허하게 만들면서 다양한 불안장애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즉 정심방을 활용한 치료는 몸과 마음을 하나로 보는 통합치료로 오장의 주인인 심장을 다스리고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안전한 한약, 침을 사용한 한방치료를 통해 심장의 기능을 바로잡음으로써 자가 치유력을 높일 수 있으며, 자율신경이상으로 나타나는 불안장애 증상을 보다 수월하게 치료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이와 함께 다양한 불안장애 상담치료도 필요하다는 것. 1인 치료실에서 체계적인 인지행동치료, 1:1 상담, 생활습관 코칭 등이 필요한데, 이는 공황장애는 물론 강박장애, 범불안장애, 사회공포증,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등을 이겨낼 자가 치유력을 가질 수 있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임 원장은 “불안장애는 환자의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전문적인 진단을 필요로 한다”며 “자신에게 불안장애 증상으로 의심되는 문제가 있다면 시기를 미루지 말고 바로 불안장애치료가 가능한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방치료를 선택할 시에는 환자의 상태에 대한 이해가 빠른 전문가의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치료 노하우가 축적된 의료진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필히 의료진과의 충분한 면담으로 혹시 모를 부작용과 유의사항 등을 숙지한 후 자신의 상태에 맞는 방법으로 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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