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이제 커피전문점에서 플라스틱 대신 종이 빨대를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 이하 소비자원)은 최근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짐에 따라 플라스틱 빨대의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는 종이 빨대의 안전성과 소비자의 일회용품 이용 인식을 조사했다.

플라스틱 빨대 대체재로 주목 받는 종이 빨대에 대해 일부 소비자는 잉크 성분 등 유해물질이 녹아나올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소비자원이 오픈마켓에서 유통·판매 중인 종이 빨대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 제품에서 납·비소·포름알데히드·형광증백제·벤조페논 등 유해물질이 불검출 돼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비자원과 (사)한국부인회총본부가 공동으로 실시한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중복 응답)에서 ‘1회용품 사용 줄여야 한다’는 응답자가 87.1%,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62.1%나 된 것으로 조사돼, 1회용품 과다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원은 금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경부에 종이 빨대 등 친환경 대체재 사용을 통한 플라스틱 빨대 규제 방안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관련 업체에는 다회용품 사용 등 친환경 소비 시 인센티브 제공 확대, 일회용 빨대 제품의 필수 표시사항 준수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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